본문바로가기

글로벌 링크


자유게시판

자유게시판 글보기, 각항목은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수, 첨부파일, 내용으로 구분됨
시흥~수원 고속화도로 반대!!
작성자 조○○ 작성일 2025-05-21 조회수 45
약 15.2km 길이로 조성이 예정된 도로는 군포시를 5.4km가량 관통하며, 왕복 4차선으로 계획되었다. 그러나 도로의 3분의 1이 넘는 구간을 차지하는 군포 구간에 나들목(IC)이나 접속 도로가 전혀 포함되지 않았고, 군포시와 시민들에게 도로 건설로 인한 피해만 고스란히 떠넘기고 있다.
특히 도로가 개설되는 군포 구간은 수리산도립공원을 터널과 교량으로 관통한다. 2009년 도립공원으로 지정된 수리산은 군포뿐 아니라 경기 남부 지역 전체의 자연 자산으로, 멸종위기종을 포함한 다양한 동식물의 서식지다. 그러므로 도로 건설로 인해 발생할 생태계 단절과 환경 훼손은 되돌릴 수 없는 문제로 확산 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

터널 공사가 지하수 흐름에 영향을 미칠 것이고, 이로 인해 공원 내 하천과 식물 생태계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또한 교량 지역에 소음과 빛공해 및 대기오염 등으로 인한 자연생태계 교란이 불 보듯 뻔하다. 수리산은 군포시민의 산소와 같은 존재다. 도로가 한 번 관통하면 자연은 돌이킬 수 없게 될 것이다.

경기도가 제시한 경제성 이익분석은 도로를 통과하는 차량의 편익만을 평가했을 뿐, 군포시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은 전혀 없을뿐더러 오히려 공해와 자연훼손만 줄 뿐이다.

터널공사 코앞에 사는 사람들은 소음과 진동, 대기오염을 고스란히 다 겪어야 되고, 바로 옆 초등학교가 있는데 어린이들의 교육환경도 전혀 배려되지 않았다. 도로완공 후에도 언제 지반침하가 일어날지 모른다는 두려움으로 살아야 한다.

최근 몇 년 간 지하철 역사 주변에서 싱크홀 발생사고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 몇 달 전만해도 서울의 많은 지역, 부평, 광명, 부산 등에 땅꺼짐이 있어서 인명피해도 있었다.  학계에서도 흙을 파내 작업하는 대규모 공사가 싱크홀 발생과 무관치 않다는 분석을 했다. 아파트가 기울고 싱크홀이 발생해 논란이 됐던 인천 동구 S아파트의 경우 한국터널환경학회가 "지반침하는 북항터널공사로 인한 대규모 지하수 유출과 이에 따른 토사 유실 때문"이라는 조사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한 토목전문가는 "지하철, 하수도, 상수도 공사 모두 지하수를 흔들어 놓는다"며 "지하굴착을 하거나 터널을 뚫다가 동공이 발생할 수 있어 싱크홀 발생 원인에 연결돼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경기도는 도로공사 당위성으로 경기 남부에서 인천공항까지 이동시간이 빨라진다는 점을 꼽고 있지만 이미 유사한 영동고속도로 확장공사가 진행 중이다. 노선을 신설하는 것보다 기존의 도로를 활용하는 방안이 합리적이다. 내 집 아래에 터널이 지나는 걸 어느 누가 좋아하겠는가. 제발 우회도로를 만들든지, 전면취소하든지, 사람 사는 곳이나 자연이 훼손되는 곳은 피해서 도로를 건설하길 바란다.

내 집 앞, 내 집 아래 터널 개통을 결사 반대한다!
이전글, 다음글, 각 항목은 이전글, 다음글 제목을 보여줍니다.
다음글 [공공급식소 설치 및 동물복지 행정에 대한 공식 건의문]
이전글 시의원의 대통령 선거 운동 활동 위법아닌가요?

군포시의회 의원 프로필

홍길동

주요 경력

<학력사항>
<경력사항>

주소 및 연락처, 저작권정보